부산 맛집 베스트10 내돈내산 현지인 추천

 

오이소, 보이소. 식사는 했능교?
인심이 넘치는 부산으로 떠나자!

 

안녕하세요?

여행에 도움되는 이모저모를 알려드리는 여도정입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퍼지는 짭짤한 바다내음이 오감으로 현재위치를 알려주는 곳, 부산입니다. 넉넉한 인심과 푸른 바다, 젊음이 넘실대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바다여행'하면 제일 1순위로 떠올리는 것이 아닐까요?

 

바다 전망을 눈에 담고 바다 맛을 입에 담는 재미가 가득한 부산에는 어떤 맛집이 숨어있을까요? 유명 관광지라 너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흠이라면 흠인 부산에서 현지인들만 아는 실패없이 '맛있고 가성비 넘치는' 찐 맛집 10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 정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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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갈치횟집

부산 앞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신선한 생선회를 코스로 맛볼 수 있는 가성비 맛집, 자갈치횟집이 그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꼬들한 회는 탄탄한 육질이 씹는 맛을 배가시켜주죠. 이 집이 인기 있는 이유는 씹는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툼하게 썰어내고 '처음 온 손님'이 반가울 정도로 재방문율이 높아, 식당 내부에서 음식 회전율이 심하게 높기 때문에 신선도가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배가 터질 수 있는 점, 꼭 주의해주세요!

자갈치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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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갈삼구이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이 곳은 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하는 것은 물론, TV 프로그램에도 방영되었을 정도로 맛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입니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푸른 해안가를 바라보며 무쇠 원형 불판에 노릇 지글하게 익어가는 갈삼구이를 맛보면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지요. 신선한 돼지고기를 불판 가장자리에 빙 둘러 구울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돼지기름에 고추, 마늘, 각종 버섯, 키조개, 빨간 콩나물무침, 마지막으로 화룡점정 육수를 부어 지글지글 익혀먹으면 말 그대로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짭짤 촉촉한 고기 맛이 놀라움을 준답니다. 고소한 김에 익은 재료를 올려 고추냉이 간장 소스에 찍어먹는 키조개 갈삼구이가 이 집의 인기메뉴입니다. 매번 그릴에 그냥 구워먹는 조개구이말고 이색적인 갈삼구이는 어떠세요?

갈삼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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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조부산밀면

시원하게 얼음 동동 띄운 냉육수에 쫄깃한 면말이 생각날 때 부산 사람들이 먹는 밀면은 타지역에서 모방하기 힘들정도로 달큼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데요. 지금 소개하는 집의 육수는 다른 곳과는 아주 차별화된 진하면서도 구수하고 깔끔한 국물을 자랑하는데 꿩육수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빨간 특제 양념장을 호로록 육수에 풀어 쫄깃한 면발과 국물을 한번에 들이켜면 내장 속까지 시원함이 이루말할 수 없답니다. 달큰하면서도 새콤한 그 맛은 한 번 맛보면 한여름 내내 계속 생각날 맛이죠. 밀면으로 속까지 뻥뚫리는 시원함을 경험해보세요!

원조부산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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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재모피자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왜 이렇게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날까요? 따끈하면서 쭈욱 늘어나는 쫀쫀하고 진한 치즈가 매력적인 피자와 맥주 한 잔이면 다른 안주가 필요없는 완벽한 해변가 낭만 술 한 상이 완성된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이재모 크러스트 피자'로, 느끼함이 전혀 없는 쫀득한 치즈가 맛의 8할을 완성합니다. 부산 현지인들도 어마어마한 대기줄을 각오하며 먹는 가성비 맛집이니 부산을 오랜만에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빠른 픽업을 원하시는 분은 오픈런 타임을 노려보는 것도 꿀팁입니다!

이재모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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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남식육식당

신선한 한우의 아름다운 마블링이 숯불을 만나 자연스럽게 베어나오는 좌르르한 고기 육즙과 기름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두툼한 고깃살이 입 안에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깍둑등심은 마치 작은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을 주어 포만감을 느끼게 합니다. 좋은 품질의 부드러운 안심과 채끝살로 구성된 소금구이는 부드럽게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깍둑등심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가성비 있게 점심으로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한국인이라면 놓칠 수 없는 후식 된장이나 누룽지, 냉면이 포함된 점심특선을 노려보세요. 단돈 삼만원대에 질 좋은 고기를 물리지 않게 맛볼 수 있는 가성비 메뉴랍니다.

영남식육식당 동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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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할매재첩국

'아는 맛이 무섭다'고들 하지요. 경상도 사람이라면 다 아는 맛, 재첩국 한 사발이 이 집의 주메뉴입니다. 부추가 팍팍 들어간 깔끔한 국물에 재첩이 깊게 우러나 말 그대로 뽀얀 국물에 밥  한 숟갈 말아먹으면 어제 묵혔던 술 기운이 뚝 하고 떨어져 나가는 개운함이 일품입니다. 호박잎에 강된장이 함께 나오는 시골 밥상은 한식의 기본에 충실한 깔끔하고 든든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날 과음하신 분이나 바다를 바라보며 깔끔한 한식 밥상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할매재첩국 광안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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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영진돼지국밥

해장하고픈 다음날이면 떠오르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국밥인데요. 부산에서는 돼지 부속물을 활용한 돼지국밥이 유명한 것은 다 알고 계시죠? 온기가 그대로인 뚝배기 한 사발에 뽀얀 사골국물, 그 안에 쫄깃 구수한 돼지 부속물을 건져먹는 재미가 있는 이 집 국밥은 함께 나오는 소면이 눌어붙기 전에 빨리 풀어 입가심으로 후룩 먹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간이 적당하게 잘 되어 있어, 새우젓으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마칠 수 있는데요. 쫄깃 고소한 매력이 넘치는 항정살로 만든 돼지 수육에 고소짭짤한 두부김치, 쫄깃한 씹는 맛이 일품인 순대까지 한 접시에 풍성하게 담긴 수육백반도 놓칠 수 없는 인기메뉴랍니다. 아침 9시부터 영업을 하는 곳이므로 든든한 아침 식사로도 좋고, 아이와 함께 방문한 고객에게는 간이 적게들어간 국물도 따로 내주시니 가족 맛객에게도 추천드립니다.

영진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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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모모스커피

부산 지하철 온천장역 2번 출구 근처라 접근성이 좋은 이 곳은 2015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블루리본에 선정된 이력만으로도 화려할 뿐만 아니라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가 있는 진정한 커피 맛집입니다. 이미 원두의 품질이 유명한 터라 주변에서 이 곳의 원두를 이용해서 커피를 내놓는 카페가 있을정도로 원두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곳인데요. 돌상이나 대나무, 마치 외국의 산장을 연상케하는 이국적인 건물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원두가 가진 달콤함, 적절한 산미, 풍부한 향을 극대화하여 손님에게 내놓는 진정한 커피의 맛을 이 곳에서 느껴보세요!

모모스커피 부산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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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호박가게

요즘 세대들에게 달콤하면서도 특별한 레트로 느낌의 옛날 감성 주전부리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듯합니다. 이름에서부터 노랑노랑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이 곳은 광안리해수욕장을 천천히 걷다보면 나오는 디저트 카페입니다. 신선한 호박에서 자연스럽게 발하는 노란 빛깔을 인절미 떡에 접목, 겉면을 부드럽고 달콤한 카스테라 가루로 한 번 더 감싼 호박인절미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남녀노소 모든 이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쫄깃 달콤한 떡으로 여행 기념품을 준비해보세요.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두고두고 하나씩 꺼내먹는 맛도 여행의 달콤한 기억을 오래 간직하게 한답니다.

호박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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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덕미

해동용궁사 근처에 위치한 덕미는 멋진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달콤한 디저트 여행을 떠나기 좋은, 분위기 있는 카페입니다. 귀여운 좌식 개다리소반과 원형방석이 주는 동양의 멋과 푸른 바다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널찍한 통창, 감각적인 조명과 인테리어 색감이 주는 서양의 멋을 조화롭게 담고 있는 내부는 곳곳이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이 집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바로 수제 케이크! 눈으로도 예쁜 색감과 모양 뿐 아니라 원재료의 맛과 달콤함을 그대로 살린 케이크의 조합은 한 종류의 디저트로는 끝내기 아쉬울 정도로 맛이 좋답니다. 아름다움美과 맛味을 다 잡은 이 곳에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을 멈추고 스스로에게 한 점 여유를 선사하는 쉼표같은 시간을 가져보세요.

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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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글

이상으로 짭짤한 바다 내음이 바쁜 일상을 잠시 잊게 만드는 여행의 묘미가 남다른 곳, 부산 맛집 10곳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맛있는 곳에서 즐거운 여행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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