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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건물, 고즈넉한 한옥이 반기는 여유로운 도시,
경주로 떠나자!
안녕하세요?
이름에서부터 예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고즈넉한 여유가 묻어나는 도시하면 떠오르는 곳, 바로 경주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역사 여행으로 많이 방문해서 가는 길목마다 왠지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이 아닐까 하는데요.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벚꽃이 아름다운 전통의 도시, 경주로 떠나보는 건 어떠신가요?
오늘은 경주 여행에서 가볼만한 곳 10곳을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첨성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첨성대는 삼국시대 신라 시기의 천문 관측소입니다. 옛 선조들이 내부의 사다리를 이용해서 제일 윗 부분에서 천문현상을 관측하여 나라의 길흉을 점치는데 사용했다는 이 건축물은 외관도 둥근 곡선으로 만들어져 더할나위없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야간에 방문을 할 경우에는 하단에서 색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다운데요. 조금만 더 걸어가시면 핑크뮬리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곳을 만날 수 있으니 걷기에 편한 신발을 착용하시고 주위를 거닐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동궁과 월지
문무왕이 삼국통일을 기념하는 의미로 신라 왕의 아들이었던 태자가 생활했던 동궁 안에 만들어진 터로서 외국의 사신들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의 모습은 신라시대 때의 모습이 아닌 복원된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일몰 30분 전으로 노을이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호수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7~8월에는 주변 연꽃단지에서 연꽃도 볼 수 있으니 여행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석굴암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경주의 대표 문화재인 석굴암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적인 곳입니다. 자연석을 다듬어 만든 인공석굴에 본존불상을 중심으로 정교한 계산 하에 만들어진 불상들은 완벽한 불국토를 연상케합니다. 그 크기와 위엄에 압도되며 한편으로 옛 선조들의 높은 과학기술과 경지에 감탄을 자아내게 되는 석굴암을 아이와 함께 견학하시며 체험하는 역사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4. 월정교
월정교는 통일신라의 수도인 서라벌에 설치된 다리로, 일정교와 함께 월성과 도당산성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야간 조명의 불빛이 반사되는 월정교의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야경 명소로 찾는 곳인데요. 아름다운 월정교의 정면모습을 남기려면 부근의 돌 징검다리를 중앙 지점까지 건너다 서서 사진을 남기시면 물 위로 선명하게 드러나는 월정교의 모습이 데칼코마니처럼 완벽하게 표현됩니다. 이 곳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개방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10시까지로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관람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리 내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국립경주박물관
성덕대왕신종을 비롯한 신라시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은 미술관과 어린이박물관도 함께 포함하고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추천드립니다. 주차와 입장료가 무료로 제공되며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되는 영상관에서 역사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마감되는 어린이박물관은 예약을 미리하는 것이 관람에 도움이 되며 내부에 역사퍼즐이나 유물 색칠놀이, 미끄럼틀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과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6. 경주월드
편안한 여행도 좋지만 분위기 전환 겸 스릴 넘치는 데이트 코스는 없을까 하고 찾아보시는 분들께 경주월드를 추천드립니다. 국내 최초 90도 수직 다이브 코스터인 드라켄과 거칠게 움직이는 360도 더블 허리케인 메가톤급 스릴을 제공하는 크라크, 심장을 쫄깃하게 조여오는 극강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롤러코스터 파에톤이 이 곳의 명물입니다. 스노우파크도 운영하고 있어 겨울 눈썰매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시간대별로 열리는 공연도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 짜릿한 재미를 원하는 연인이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7. 경주동궁원
이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곳으로 경주의 역사적 배경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 종을 관람할 수 있는 1, 2관뿐만 아니라 곤충생태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3관은 귀뚜라미, 게, 장수풍뎅이 등이 전시되어 있어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과 관람하기 적절한 장소입니다. 숨바꼭질 정원 테마의 4관은 숲속처럼 꾸며진 내부 곳곳에 조각상들이 있어 포토존으로 좋습니다. 동궁원 식물원은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시면 더 저렴하게 관람이 가능하니, 아래의 예매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8. 경주 버드파크
경주 동궁원과 인접한 이 곳은 다양한 조류와 동식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 테마파크입니다. 경주 버드파크는 1전시관, 2전시관, 야외체험장으로 총 3군데로 운영되고 있으며 야외체험장에는 염소, 타조, 당나귀, 양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기 때문에 꼭 들러주세요.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과 아기오리 나들이 시간 등 어린 아이들이 조류를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됩니다. 주말에만 진행하는 조류설명회(14:10, 16:10. 2회씩 약 15분간 진행)도 놓치지 마세요. 24개월 미만의 아동은 입장료가 면제되고 입구에서 유모차 대여도 가능하니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현장결제보다는 인터넷 예매가 훨씬 저렴하니 아래의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 추억의 달동네
하교 후에 운동장 앞에서 사먹던 '달고나' 기억하시나요? 어른이 된 후엔 달고나를 떠올리면 달콤한 맛보다는 바늘 끝에 침 발라가며 모양 따먹기에 집중하던 순수했던 어린시절이 그립답니다. 정겨운 '문방구' 주인 아저씨보다는 무인 키오스크가 반기는 '문구점'을 다니는 요즘 아이들은 그 추억을 알까요?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어른들에게는 정겨움을, 지금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신선함을 가져다 주는 추억의 달동네를 소개합니다. 옛 정취가 묻어나는 좁은 골목부터 연탄, 초가집에서 활짝 웃는 아이 마네킹까지 동네 한 바퀴를 돌고나면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늘어나 있을 것입니다. 마치 드라마 세트장을 방불케하는 이 곳을 색다른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이나 어르신과 함께 하는 여행객에게 추천드립니다.
10.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클래식카부터 올드카까지 다양한 세계의 자동차들의 연혁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세계 최초 증기 자동차부터 전시된 1층을 지나 대통령 의전용으로 사용된 차량이 전시된 2층, 영화 속 등장한 인기 차종과 카페, 아이들 실내 놀이터로 구성된 3층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날씨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장점은 물론, 볼풀장, 미끄럼틀로 구성된 실내 놀이터까지 겸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에 추천드립니다.
경주 현지인 맛집1 : 황남경주식당
고기 is 뭔들! 경주하면 떠오르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깔끔하게 구워져 나오는 고기 한 상 어떠신가요? 혀와 입천장을 기분좋게 메우는 두께감의 목살을 한 점 베어물면 터져나오는 고기 육즙과 향에 압도되실 겁니다. 곁들여져 나오는 양파, 버섯, 마늘, 방울토마토 가니쉬와 고기를 같이 먹으면 그야말로 배가 든든해져오지요. 꽃게가 들어가 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된장찌개는 고기를 먹은 뒤 입 안에 남은 기름기를 적절히 중화시켜 줍니다. 이 곳에서 제공되는 밥은 강황밥으로 흰 쌀밥보다 찰기가 돌고 달큰한 맛이 일품입니다. 뜨거운 불판 보랴, 아이 보랴, 연인 챙겨주랴 고생하지 마시고 황남경주식당에서 편안하게 한 끼 식사하세요~!
경주 현지인 맛집2 : 타베르나
가장 한국적인 곳에서 가장 이국적인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과 경험하는 이색 데이트는 어떠신가요?
독창적인 메뉴가 반기는 프랑스 음식점 타베르나는 3년 간 블루리본(한국판 미쉐린 가이드)을 받았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꾸덕한 소스가 인상적인 파스타와 고기 잡내를 확실히 잡은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는 와인은 특별한 날 연인과의 데이트로 기분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경주시의 날씨
여행갈 때 날씨도 매우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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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글
이상으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낭만의 도시, 경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역사 유적과 한옥의 멋이 살아있는 경주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 가득한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또 어디로 떠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