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목차
능선이 아름다운 신라의 향기, 경주로 떠나자!
안녕하세요?
여행에 도움되는 이모저모를 알려드리는 여도정입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날리는 봄, 온통 푸릇한 여름, 쓸쓸한 낙엽이 능선을 꾸며주는 가을, 기와 처마가 흰 눈에 뒤덮이는 겨울. 그 어떤 계절에도 아름다움이 베어있는 한옥의 도시 경주입니다. 한옥과 신라를 대표하는 각종 문화재들 덕분일까요? 왠지 모르게 이 곳에서는 정갈한 한식을 먹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놀랍게도 해산물요리도 아주 다양하게 많이 있답니다.
아름다운 한옥을 배경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관광객들로 연일 넘쳐나는 경주에서는 어떤 맛집을 탐방해볼까요? 깔끔한 한식부터 달콤한 디저트가 커피를 부르는 맛집까지 경주에서 현지인들만 아는 '맛있고 가성비 넘치는' 찐 맛집 10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 정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교동집밥
경주 첨성대 근처에 맛집이 많기로 소문난 황리단길에 위치한 이 곳은 1인분씩 개인 트레이에 나오는 깔끔한 덮밥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기 의자도 구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먹기 편한 메추리알 장조림, 고운 멸치, 김, 밥으로 구성된 무료 어린이 식사 세트도 주문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의 근심을 덜어주는 착한 식당입니다. 신라릉원의 아름다운 곡선을 넓은 통창으로 바라보며 정갈한 한식 한 상을 먹으면서 그야말로 조선시대 양반이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보세요.
2. 기와메밀막국수
분황사와 동궁과 월지, 첨성대 근처에 위치한 이 곳은 아기 동반 고객을 위한 아기 의자와 아기밥, 사골육수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 안심하고 편히 식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야들야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수육은 국산 암돼지의 삼겹살 부분으로 적당한 비계와 살코기의 조화가 더욱 쫀득하고 부드럽고 담백하답니다. 시원한 한우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한 물막국수는 감칠맛이 제대로 살아있는 자극 없이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라 아이 동반 맛객들의 사랑을 받는 메뉴입니다. 매콤하고 달콤한 특제 양념이 제대로인 비빔 막국수와 반나절을 꼬박 고아낸 진한 육수를 품은 곰국시도 인기 메뉴랍니다. 가볍게 국수로 점심식사 후루룩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3. 용산회식당
'경주에서 해물?'이라고 의아해하실 수 있지만 사실 경주에도 바닷가가 인근에 있어 해물 요리가 상당히 많이 있답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맛집은 경주 관광단지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지만 11시만 가까워져도 웨이팅이 정신없이 늘어나는 찾아가는 진짜 맛집이랍니다. 만오천원의 회덮밥 한 메뉴만 적혀 있는 것만 봐도 진짜 맛집이구나 하실텐데요. 이 집의 회덮밥은 스텐 양푼 그릇에 쫄깃하면서 탱글한 신선한 세꼬시 회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쌓여 나온답니다. 빨간 비빔 양념을 충분히 잘 비벼서 상추에 한 번 싸서, 밥을 비벼서 두 번 드신 후에 숭늉으로 깔끔하게 입가심을 하시면 '밥 잘 먹었다!' 이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진짜 맛집입니다.
4. 경주전복해물뚝배기
보문관광단지 안에 위치해서 더욱 방문하기 편한 경주전복해물뚝배기는 말이 필요없는 비주얼 맛집입니다. 마치 뚝배기가 전복을 머리에 이고 있는 듯이 해물 폭탄이 뚝배기 가득 넘칠 정도로 담아져서 나오는데요. 뜨끈뜨끈한 열기 가득 뚝배기 안에서 아직 살아서 꿈틀대는 전복은 바라만 봐도 방금 막 잡아 올린 듯한 싱싱함이 마구마구 느껴진답니다. 홍합, 백합, 꽃게,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가 과하지 않게 간이 되어 있어 시원한 맛이 그만이랍니다. 스테미너 보양식 전복으로 몸보신하고 가세요!
5. 경춘재
이름에서부터 고아한 경주의 멋이 살아 있는 이 곳은 불국사 근처에 위치한 비빔밥집입니다. 정갈한 한식 한 상차림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완전 만족할 이 곳은 신선한 재료에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을 가미해 어르신들의 취향을 100% 저격한답니다. 간간하게 베어있는 소금 간이 고소한 고등어의 맛을 한층 더 업시켜주는 고등어구이는 겉은 바삭 노릇, 속은 촉촉해서 다른 양념장이 없이도 그 자체로 너무 완벽한 식사가 됩니다.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 입에 넣자마자 신선함이 가득한 비빔밥 메뉴들은 육회면 육회, 꼬막이면 꼬막, 주인공들의 맛을 더욱 더 돋궈주기에 충분합니다. 각종 채소와 단백질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비빔밥 메뉴로 한 끼 든든하게 챙겨보세요!
6. 피자옥
경주 황리단길은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가득한 핫플레이스죠.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양식집들도 많은데요. 뚱뚱하게 부풀어오른 도우는 눈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고소하고 쫀득한 맛에 한 조각을 시작하면 끝까지 다 먹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데요. 피자는 짜다는 생각이 이 곳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적당한 간으로 한 판을 다 먹을 때까지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칠 수 있는 피자옥! 오늘 야식 메뉴로 시원한 맥주와 쫀득 고소한 치즈를 아낌없이 뿌린 피자를 함께 즐겨보세요!
7. 정록쌈밥
경주 대릉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이 곳은 이미 매스컴에도 소개되었을만큼 맛있는 40년 전통의 쌈밥입니다. 방송 나오고 나면 변하는 식당도 많은데 이 곳은 오히려 반찬의 가짓수가 더 늘어서 30여 가지의 반찬 중에서 무엇부터 맛을 보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 넉넉한 사장님 인심이 돋보이는 곳이죠. 싱싱한 쌈채소에 속이 든든해지는 고기 한 점과 각종 채소반찬을 곁들여 한 쌈 가득 입을 베어물면 말 그대로 배는 부른데 칼로리는 낮은, 진정한 건강을 생각한 한식 밥상이 완성됩니다. 된장찌개, 순두부찌개만도 든든한데 인당 제공되는 국까지! 10시30분부터 영업이 시작되니 아점으로 든든한 한식 한 상 즐겨보세요!
8. 이재원과자공방
케이크 영상만으로 유튜브에서 총 조회수 1억을 돌파한 케이크 맛집을 소개합니다. 이 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신선한 딸기가 우수수 쏟아지는 딸기생크림케이크입니다. 지름 15센티미터의 가장 작은 1호임에도 불구하고 2만8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부드럽고 적당한 단맛에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소한 생크림이 타의추종을 불허한답니다.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라 경주 여행 끝나는 길에 들러서 기념품으로 선물할 사람들이 인산인해인 이 곳에서 달달한 디저트와 커피를 즐겨보세요!
9. 최영화빵
경주에서 꼭 가봐야 하는 황리단길에 위치한 최영화빵은 무려 4대째 이어가는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 빵집이랍니다. 직접 매일 손으로 빚어내는 빵이라 통창으로 주인장이 별다른 도구 없이도 예쁘게 빚어내는 모습만 봐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낱개 소량으로도 구매를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기는 경주 대표빵인데요. 익히 알고 계신 경주 황남빵도 최영화 제빵사의 손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니, 과연 원조라 할만하죠. 팥 입자가 느껴지는 건강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단맛이 매력적인 최영화빵은 선물용으로도 포장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경주의 맛을 선물해보세요!
10. 커피플레이스
경주 황리단길 안에 위치한 이 곳은 한 잔의 음료가 4천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한 가성비 커피 맛집입니다. 시원하게 외부가 내다보이는 통창으로 보기만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곡선이 아름다운 대릉원 전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주문 즉시 직원이 직접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곳이라 느긋하게 커피를 기다리며 천천히 한 잔 한 잔 정성스럽게 내려주는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원두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여행동안 편하게 커피를 즐겨보세요!
나가는 글
이상으로 고즈넉한 한옥과 젊은 감각이 동시에 공존하는 도시 자체가 관광지인 경주 맛집 10곳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맛있는 곳에서 즐거운 여행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