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목차
엄니~ 쩌그 맛집 둘러봐유~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며 들르기 좋은 맛집이 즐비한 대전으로 오세요!
안녕하세요?
여행에 도움되는 이모저모를 알려드리는 여도정입니다.
우리나라의 중간에 위치해서 어느 곳을 가든 절반의 시간으로 손쉽게 여정을 떠날 수 있는 점이 대전의 큰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KTX까지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어 더욱 이곳 저곳에서 모이기 좋은 곳이죠. 그래서인지 많은 인원이 운집하는 대규모 모임때는 자연스럽게 대전으로 모이게 되곤 하지요.
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앙이라는 거리적 이점에 버금갈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맛집들을 들르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남녀노소 호불호 없는 국수 메뉴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지순례지까지 대전에서 현지인들만 아는 '맛있고 가성비 넘치는' 찐 맛집 10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 정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문밀원
우드톤의 입체 메뉴판이 옛날 칼국수집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이 집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깔끔한 테이블과 세련된 조명 인테리어로 정돈된 느낌이 마구 느껴지는 곳입니다. 빨간 김치 양념에 아삭아삭한 배추 식감이 살아있는 김치 맛집으로 김치만 맛보아도 '아, 이 집 음식 참 잘하네'하는 생각이 드실텐데요. 이 집의 칼국수는 깔끔한 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몸에 좋다는 부추가 팍팍 들어간, 마치 한 숟갈 떠먹으면 내가 맑은 소곰탕을 먹고 있나 하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로 진한 국물을 자랑합니다. 짭짤하고 진한 국물의 칼국수에 버금가는 인기메뉴는 칼칼한 양념에 각종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칼비빔, 술이 쭉쭉~ 흰 찰밥이 쭉쭉 들어가는 마성의 직화불고기랍니다. 아는 사람만 가는 진짜 현지인 맛집이라 나만 알고 싶어지는 점은 비밀이에요~!
2. 만나 대흥본점
진한 육수에 각종 채소를 넣고 선홍빛의 신선한 소고기를 살짝 익혀 양념장에 콕 찍어 먹는 샤브샤브만큼 영양적으로 고기류와 채소류까지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또 없죠! 그래서인지 모임 메뉴로 샤브샤브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 곳의 샤브샤브는 오사카식 스키야키 버전으로 음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함께 나오는 계란물에 샤브샤브 재료를 콕 찍어서 먹으면 세상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 색다름을 느끼실 겁니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친절한 직원 응대로 만족감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이 곳은 어른들과 함께 가기 좋은 식당중에 하나입니다. 시원하고 달달한 맛이 일품인 유자 하이볼을 반주삼아 사랑하는 사람과 달달하고 부드러운 영양 만점 식사를 누려보세요!
3. 도레미 아구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도레미 아구찜은 이미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었을 정도로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집이라 도착하시면 긴 대기줄에 놀라실텐데요. '아구찜은 콩나물찜이 아닙니다'라는 사장님의 마인드를 그대로 보여주듯이 아구살이 아주 많이 들어있어서 포만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탱글하고 쫀득한 껍질까지 맛있는 아구는 부드러운 살이 통통하니 바짝 살이 올라 먹는 재미를 더한답니다. 찜을 주문할 경우 동죽탕이나 불고기 중에서 사이드 메뉴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보통 시원하고 통통하고 쫄깃한 맛이 살아있는 동죽이 팍팍 들어간 동죽탕을 많이 선택하신답니다. 얼큰한 아구찜에 시원한 동죽탕을 곁들이면 생각만으로도 온몸에 기운이 충전되고 입 안에서부터 위까지 시원함이 그대로 전달될 것 같지 않으신가요? 오늘 저녁, 반주와 함께 얼큰하고 개운한 아구찜 한 판 즐기러 오세요!
4. 오백돈
대전의 핫플레이스 둔산동에 위치한 이 곳은 안에서부터 새어나오는 고기 굽는 냄새에 가던 발길도 잠시 멈추게 되는 마성의 제주 돼지고기집입니다. 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초벌구이를 마친 제주에서 공수하는 생고기만을 고집하는 이 집의 고기 맛은 먹어본 사람은 다시 방문할 정도로 쫀득하고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는 살이 탱글탱글하답니다. 육즙을 손님의 입까지 그대로 가져가기 위해 두툼한 크기로 제공되는 초벌구이는 연탄불에 꽈리고추까지 얹어서 구워 먹으면 알싸한 꽈리의 향과 연탄불의 은은한 향이 맛을 더 한답니다. 2층에는 불투명한 파티션으로 분리된 공간이 있어, 회식 장소나 단체 모임을 원하는 고객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3인분 이상의 첫 주문이거나 총액 4만 5천원 이상의 손님들에게는 큰 뚝배기 순두부나 청국장이 무료로 제공되오니 확인하시고 알찬 식사를 즐겨보세요!
5. 플라잉팬
대전 중구에 위치한 플라잉팬은 제빵으로 유명한 성심당 케익부띠끄 2층에 위치한 패밀리레스토랑입니다. 분위기 있는 양식집이라 기분내고 싶은 날 방문하기 좋은 곳이죠. 우드톤의 톤다운된 내부 인테리어와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분위기는 고풍스런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파티션으로 구분된 공간도 준비되어 있어 단체모임으로도 좋은 곳이랍니다. 이 곳은 화덕에서 굽는 피자가 맛있는 집으로 아무래도 빵으로 유명한 성심당에서 만든 음식점이니 맛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샐러드, 뽈로스테이크, 파스타에 음료까지 구성된 2인 세트 메뉴가 단돈 4만5천원이라니,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하답니다. 맛있는 양식 메뉴에 달달한 성심당 디저트까지 한 번에 기분 내고 싶은 날 추천드립니다!
6. 한섬초밥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섬초밥은 깔끔한 외관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주인장의 정갈한 음식솜씨가 기대되는 맛집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점심특선 초밥은 단돈 만삼천원에 가리비와 연어부터 새우장초밥까지 무려 10가지 초밥을 맛볼 수 있는데요. 모든 초밥이 신선한 재료로 주문 즉시 쥐어 내놓기 때문에 비린맛이 하나 없이 탱글탱글한 식감부터 꼬들한 밥알의 맛까지 완벽하답니다. 센스 넘치는 사장님은 내부에서 메뉴를 준비하는 동시에 손님들이 아기와 왔는지까지 섬세하게 확인하고 미처 주문하지 않아도 아기와 함께 먹을 것 같은 음식들의 간은 적당히, 매운맛은 빼고 내어주신답니다. 아기 의자와 아기 식기도 준비해둔 식당이니 가족단위 맛객들이 편히 음식을 맛보기에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7. 소나무풍경
여러분은 날씨가 으슬으슬할 때 어떤 음식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안좋을 때면 어머니께서 오랜시간 정성스럽게 푹 고아 끓인 곰탕을 주셨는데요. 외관마저 우리네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빨간 벽돌집에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초록 소나무 정원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내뿜는 소나무풍경은 들어가면서부터 옛 고향에 온듯한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대전 서구에 위치한 이 곳은 구수한 곰탕이 제대로인 몸보신 맛집이라 부모님과 동반한 맛객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뽀얀 국물에 구수한 맛이 일품인 곰탕은 아이들 식사로도 그만이고요.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이 마치 떡을 먹는 듯한 도가니는 먹을수록 온몸에 기운이 펄펄 차올라 뜨끈해지는 맛이랍니다. 오늘 저녁,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뜨끈한 국밥 한 그릇으로 속을 덥혀보세요!
8. 성심당
대전의 명물, 영원한 빵지순례지. 성심당입니다. 멀찍이서 바라만 봐도 '아, 저기가 그 성심당이구나'할 정도로 유별나게 연일 인파가 북적거리는데요. 달콤한 팥앙금이 듬뿍 들어가 있는 소보로의 겉면을 한 번 더 튀겨, 고소하면서 달콤한 별미 중의 별미인 튀김소보로가 이 곳의 대표메뉴입니다.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인 진한 버터맛과 짭짤한 소금의 조화가 기가막힌 소금빵과 진한 버터의 풍미가 자극적인 보문산 메아리, 타피오카의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는 자색고구마빵인 토요빵, 실한 잠봉이 아낌없이 들어있는 잠봉뵈르, 짭짤 고소 바삭한 명란바게트 등 거의 모든 빵의 메뉴가 인기 있지만, 이 곳에 들른다면 이 정도의 빵은 맛보시면 후회가 없으실 겁니다. 지옥의 웨이팅이 없이 맛있는 성심당의 빵을 구입하는 방법은,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방문수령'으로 예약을 해두면 되는데, 최소 3일전까지만 활용이 가능한 점, 꼭 확인해두세요!
9. 정동문화사
대전 동구에 위치한 정동문화사는 정통 구움과자 맛집으로 까눌레와 에그타르트가 특히나 맛있는 곳입니다. 다른 디저트 카페에서 제공하는 까눌레는 구매 당일 먹지 않으면 그 식감을 잃어버림에도 불구하고 이 집의 까눌레는 말캉쫄깃한 식감과 겉의 바삭함이 그대로 살아 있을 정도로 대단한 제빵 기술력을 자랑하지요.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 집의 휘낭시에도 정통의 맛 그대로를 느끼실 수 있답니다. 작고 아담한 카페에서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향긋한 커피 한 잔의 여유, 어떠신가요?
10. 홀리크로스
밤이 되면 젊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맛집들이 즐비한 둔산동에 위치한 대형 카페인 홀리크로스는 밤 10까지 운영하는 대형트리가 너무 예쁜 곳이랍니다. 입구부터 붉은 벽돌이 반기는 이 곳은 마치 해리포터의 한 장면에 들어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국적인 배경이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곳이죠. 다양한 음료도 좋지만 신선한 우유와 버터로 매일 반죽해서 만드는 와플이 가장 인기있는 메뉴랍니다. 맛있는 음료와 달달한 디저트, 어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멋진 모든 곳이 포토스팟인 이 카페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나가는 글
이상으로 여러 종류의 맛집으로 입이 즐거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대전 맛집 10곳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맛있는 곳에서 즐거운 여행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