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맑고 청명한 푸른 하늘을 뒤로 노란 개나리와 분홍 벚꽃이 휘날리는 모습이 떠오르면서 얼었던 몸과 마음까지 스르르 녹는 느낌인데요. 그래서인지 봄의 정령인 벚꽃이 만개할 즈음이면 저도 모르게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집 앞 산책로라도 나가게 된답니다.
지난 겨울, 연이은 폭설과 한파에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봄을 더욱 기다리게 되는 2024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벚꽃 개화 시기에 관한 글과 벚꽃 인생 사진을 건지는 꿀팁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설레는 봄의 정령, 벚꽃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벚꽃 개화 시기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 축제 일정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벚꽃 축제 일정에 대해 궁금해하셨을텐데요. 작년보다 1주 정도 빠르게 일정이 잡혔다고 합니다.
평년보다 빠르게 벚꽃이 지면서 작년 대전 벚꽃축제에서는 '벚꽃없는 벚꽃축제'가 진행되기도 하는 등 웃지 못할 헤프닝도 있었지요.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올해도 1주 가량 빠르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대표적인 벚꽃 축제 명소인 '진해군항제' 또한 역대 가장 이른 시기인 3월 22일에 개막한다고 합니다.
봄이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축제를 즐길 준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텐데요.
가장 빠른 개화 시기는 3월 22일로, 제주 서귀포라고 합니다. 서울은 4월 3일경에 개화할 것으로 보이는 바, 벚꽃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2~5일가량 일찍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벚꽃 사진 잘 찍는 꿀팁
새하얀 꽃송이가 한데 뭉쳐 멀리서 보면 눈꽃 같기도 하고 팝콘 같기도 한 벚꽃은 그 아름다움 때문인지 봄을 더욱 설레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맘때쯤에 다들 SNS 프로필 사진을 흐드러지게 핀 벚나무의 모습으로 바꾸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아름다운 벚꽃을 눈으로 보는 것만큼 오래 예쁘게 간직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벚꽃 사진 잘 찍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벚꽃 한 송이에 집중해서 찍기
배경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한 송이의 벚꽃에 집중된 사진을 찍으면 깔끔하고 정돈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꽃에 집중될 수 있도록 공간의 여백을 살려서 찍는 방법입니다.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의 '인물사진' 모드를 켜고 아웃포커싱 효과 강도를 5~7정도로 지정한 후 촬영해보세요. 나만의 개성과 감성이 듬뿍 담긴 사진에 입체감을 한층 더 더할 수 있답니다.
2) 벚꽃과 하늘이 가득 담기게 찍기
흐드러지게 화면에 가득 담긴 벚꽃 뒤로 파란 하늘이 대비되면서 마치 벚나무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사진을 찍는 방법입니다. 많은 분들이 벚꽃 사진을 남길때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될텐데요. 하늘을 바라보고 촬영하면 되지만 역광인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밝기를 조금 올려서 찍어주세요. 부드러운 역광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으면 신비한 느낌이 나는 꽃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답니다. 벚꽃이 하얀 꽃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빛반사로 원하는 모습의 사진을 남기기 어려울 수 있으니 빛의 각도를 잘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야 실패가 없답니다.
3) 스마트폰 필터를 이용하거나 세로로 찍기
전신 사진을 찍을 경우, 세로로 찍으면 인물의 전체 비율이 좋아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벚꽃과 사람이 어우러진 사진은 자연스러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색다른 사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답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이 되는 부분을 아웃포커싱 처리를 하게 되면 더욱 집중도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있는 필터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붉은 색을 강조하는 바닐라, 러블리피치, 핑크로즈 등 필터를 이용해서 벚꽃의 색감을 더욱 선명하고 생기있게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답니다.
나가는 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은 눈으로 보기만 해도 풍성함에 마음이 부풀어오르는데요. 꽃 향기까지 가득한 축제의 장을 방문해서 먹거리도 즐기고 다채로운 공연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면, 한 해의 시작을 좀 더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고 아름다운 때'라는 말이 있죠? 매순간 영글어가는 우리의 삶을 기록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사진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어딜가나 가장 아름다운 사진으로 그 때의 기억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듯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눈송이처럼 휘날리는 벚꽃 아래에서 의미있고 사랑스러운 시간 가득 보내시기 바랍니다.
평년보다 빠른 일정으로 봄의 설레임을 시작할 벚꽃 축제가 더욱 더 기대되는데요. 벚꽃 축제의 일정이 나오는대로 다음 글로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