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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막한 언덕에서 바라본 푸른 바다가 색다른 아름다움을 전하는 통영에서는 어떤 먹거리가 좋을까?
안녕하세요?
여행에 도움되는 이모저모를 알려드리는 여도정입니다.
푸른 바다에 정이 넘치는 낮은 건물의 마을이 도착하면서부터 여유를 갖게 하는 통영은 화려하게 꾸며지지 않은 모습이 더욱 매력적인데요. 그래서인지 바쁘게 한 주를 보낼수록 더욱 그리워지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아기자기한 마을의 전경을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맛이 살아있는 통영에서는 어떤 맛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식당부터 카페까지 통영에서 현지인들만 아는 '맛있고 가성비 넘치는' 찐 맛집 10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 정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동피랑전복마을
동피랑 벽화마을 근처에 위치한 이 곳에서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양으로 좋은 다양한 전복요리를 맛볼 수 있답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전복돌솥밥세트입니다. 통통하게 살이 올라 보기에도 실한 전복이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돌솥에 각종 채소와 함께 가득 담겨 나오는 전복돌솥밥은 간장 소스를 적당히 비벼 먹는 맛이 부드러운 전복 식감과 짭쪼롬해서 숟가락질을 멈추기 힘든 맛인데요. 이 세트구성에는 바삭하게 구워나오는 고등어구이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의 굴전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영양만점 식사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스테미너로 충분한 전복 요리를 맛보세요!
2. 다담아해물뚝배기
서피랑 앞,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을 끼고 있는 이 식당은 지글지글한 뚝배기 그릇 한 가득 나오는 해산물의 향연에 혀를 내두를만한 비주얼 맛집입니다. 인기메뉴는 2만2천원에 해물뚝배기는 물론이고 굴무침부터 굴전, 굴탕수까지 굴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뚝배기세트랍니다. '통영'하면 또 신선한 굴 아니겠어요? 각종 채소들과 함께 노릇하게 부친 굴전은 담백하기 그지없어서 굴에 첫 도전하는 사람도 편안하게 넘어가는 고소한 맛입니다. 신선한 석화를 그대로 쪄서 비린내는 없고 담백함과 감칠맛만 남은 석화찜과 빨갛게 채소와 함께 버무린 굴무침은 새콤달콤한 양념에 신선한 굴 특유의 시원한 맛이 가미되어 입맛을 한 껏 돋워준답니다. 우리의 주인공 해물뚝배기는 가리비부터 꽃게, 전복, 낙지, 각종 조개류가 그대로 국물에 우러나 국물 한 숟가락에 이미 두손두발 다 들게 된답니다. 넓은 좌식 테이블도 구비되어 있어, 모임이나 어린 아이와 동반한 분들에게도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랍니다.
3. 통영밥상식당
통영 해저터널 근처에 위치한 통영밥상식당은 좌식과 입식 테이블을 모두 갖춘 해물뚝배기 전문점입니다. 봄철에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멸치회무침은 향긋한 봄 미나리와 함께 새콤달콤하게 무쳐 식전 입맛을 더욱 돋워준답니다. 부드럽고 바삭한 생선구이는 직접 매일 새벽 시장에서 구입한 신선한 생선을 활용하여 손님상에 내기 때문에 특유의 고소함과 생선의 쫄깃한 식감이 아이들 밥반찬으로도 딱이랍니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낙지, 새우, 게, 가리비, 소라, 홍합 등의 나열하기에도 많은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뚝배기인데요. 콩나물과 미나리의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해산물 국물의 매콤한 감칠맛과 어우러져 반주를 즐기시는 분들은 술 안주로도 그만이랍니다. 탑처럼 쌓아져서 나오는 해물뚝배기의 비주얼에 한 번, 그 맛에 두 번 감동하는 통영밥상식당에서 바다의 맛을 흠뻑 만끽해보세요!
4. 통영바다횟집
푸르고 맑은 통영바다까지 왔는데 회 한 점을 먹지 않으면 섭섭하죠! 통영항여객선터미널이 근처에 위치하여 섬 여행 전에 식사를 하실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멸치회는 건져올리면 금방 죽어서 바닷가에서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통영까지 여행을 오신 분들이라면 멸치회를 맛보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탱글한 식감과 좋은 생선을 먹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달큰함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생선회, 바삭하게 구워 밥반찬으로 짭짤 고소함을 남기는 생선구이도 이 곳에서의 식사를 더욱 기억하게 합니다. 전복, 문어, 가리비, 꽃게, 콩나물, 각종 채소 등 보기만해도 군침이 돌게 하는 이 집의 해물탕은 시원하고 많이 맵지 않은 맵기로 제공되어 짭짤 시원한 맛에 밥 한 공기로는 부족한데요. 국물과 해산물을 충분히 즐기셨으면,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사리는 또 못참죠~! 통영바다의 맛을 식탁에 편히 앉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이 곳에서 회의 진수를 느껴보세요! 이 곳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예약을 미리하고 가시면 5천원 상당의 제철해산물이 추가로 제공된다고 하니, 아래의 예약 사이트를 꼬옥 참고하세요!
5. 명촌식당
집에서 생선을 구우면 녹이랴, 냄새빼랴, 태우지 않고 바삭하게 구우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라 왠지 외식으로 맛있는 생선구이를 먹고나면 '참, 식사 잘했다' 싶은데요.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바로 앞의 식당이라 유람선 탑승전에 식사를 해결하기 참 좋은 이 곳은 가성비가 좋은 생선구이 맛집입니다. 단일메뉴 식당이기 때문에 선택장애가 있는 분들의 고민과 시간을 단박에 줄여, 착석만 하면 빠르게 식사가 준비되는 점도 인상적인데요. 여러 가지 제철 생선을 활용하여 구워내기 때문에 방문하는 날짜에 따라 다른 생선을 맛볼 수 있는 점도 재미있답니다. 특제양념이 바삭 담백하게 구워진 생선 위에 발라져서 나오는 이 집의 생선구이는 단돈 만원에 구수한 시래깃된장국과 구수한 숭늉으로 입가심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푸짐한 생선의 양에 '너 먹어라, 나 먹어라' 웃지못할 실랑이를 벌이지 않아도 되는 명촌식당에서 가성비 넘치는 식사를 해결해보세요!
6. 삼삼육
통영죽림수산시장 근처에 위치한 삼삼육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화이트톤의 외관으로 얼핏보면 '여기가 고깃집이야, 카페야'할정도로 정돈된 모습이라 여성분들이 선호하실만한 곳인데요. 최고의 원육을 336시간동안 숙성을 거쳐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사한다는 의미에서 삼삼육이라는 가게명이 비롯되었다고 하니, 숙성 고기의 맛이 참 기대되죠? 내부에는 룸도 있을 뿐만 아니라 테이블마다 가벽이 설치되어 오붓한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주문전, 살코기만 원하시는 분들은 말씀하시면 취향에 맞게 고기가 준비되니 미리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바로 숙성 고기! 선홍빛의 살점이 영롱하기까지 한 이 집의 고기는 두툼한 덩어리째로 구워 육즙이 고스란히 가두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기 기름이 고소함까지 잡아내는 향긋한 미나리와 고사리를 신선한 쌈에 싸서 먹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멜젓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육지와 바다의 맛까지 조화로운 삼삼육에서 환상적으로 숙성된 고기의 맛을 즐겨보세요!
7. 통영식탁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도보로 6분 거리에 위치한 통영식탁은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이순신 선로 파스타가 유명합니다. 신선함이 살아있는 쫄깃한 식감의 새우와 조개가 가득 들어간 크림파스타가 신선로 안에 담겨져서 나오는, 말 그대로 동서양의 조화가 특별한 이 음식은 먹는 내내 따뜻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답니다. 매콤 빨간한 고추장 양념과 검은 먹물 리조또의 색감이 주는 조화로움마저 마음을 사로잡는 오징어먹물리소토도 인기 있는 시그니처 메뉴인데요. 큼지막한 통오징어의 바깥은 빨간 고추장 양념을, 안은 고소한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어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이 부드럽게 넘어간답니다. 해산물이 푸짐한 파스타 식당에서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즐겨보세요!
8. 카페녘
통영타워 7층 전망대에서 통영바다의 푸른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는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녘을 소개합니다. 인기가 많은 카페를 방문하면 뷰가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어려워서 아쉬울때가 많은데요. 이 곳의 자랑인 7층 전망대는 바닥이 360도로 돌아가도록 설계되어 있어, 테이블과 의자에 편안히 앉아서 통유리창으로 쏟아지는 통영바다를 어느 자리에서나 한 바퀴 훤히 감상할 수 있는 아주 이색적인 체험을 선사하는데요. 빵순이들이라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이 곳의 베이커리류도 정말 다양해서 선택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예쁜 그림이 인상적인 아인슈페너는 휘핑크림이 부드럽게 감싸는 아메리카노의 향긋함이 깔끔하게 떨어진답니다. 맛을 즐기며 이색적인 체험까지 겸할 수 있는 카페녘을 분위기 있는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9. 바이사이드
서피랑 근처의 바이사이드는 독특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이색적인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마치 미국 서부 영화에나 나올법한 오래된 소품들이 수풀이 우거진 야외 캠핑장을 방불케하는데요. 이색적인 공간에서 드러나는 사장님의 센스가 음료 플레이팅에도 고스란히 담겨, 어느각도에서 음식 사진을 찍어도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시각적 재미다'를 온몸으로 느끼실겁니다. 색감과 윤기에서 느껴지는 이곳의 디저트에 사용된 과일들은 너무 신선해서 과일만 맛봐도 돈 버는 느낌이 든답니다. 눈과 입으로 즐기는 바이사이드에서 이색 통영 여행의 진수를 느껴보세요!
10. 동피랑폴리
강구안 나폴리 호텔 2층에 위치한 동피랑폴리는 동피랑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테라스의 창을 널찍하게 열면 한 폭의 액자에 담긴 듯한 푸른 통영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감싸는 이 곳은 말 그대로 바다뷰 카페입니다. 아기의자와 좌식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 동반한 가족 여행에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답니다. 빙수의 고전, 옛날팥빙수도 큼지막한 찹쌀떡이 그대로 올라가 있어 달달한 빙수가 생각나는 여름에도 시원하게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수제청을 활용한 음료도 있으니 편안하게 바다 멍을 즐길 수 있는 동피랑폴리(10시까지 영업)에서 통영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겨보세요.
나가는 글
이상으로 통영하면 놓칠 수 없는 해산물 요리부터 이색적인 분위기가 데이트의 즐거움을 더하는 카페까지 식도락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통영 맛집 10곳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맛있는 곳에서 즐거운 여행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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