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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닭갈비 하나만으로도 타지와 차별성을 느낄 수 있는 춘천에서 맛보는 오래된 현지인 맛집은!
안녕하세요?
여행에 도움되는 이모저모를 알려드리는 여도정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로데오거리라면 '춘천 닭갈비' 메뉴를 내건 가게만 수십군데인 경우가 허다한데요. 그만큼 가성비에 한국인이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단짠의 최고봉이 닭갈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춘천 여행하면 닭갈비 메뉴를 빼놓고 맛집을 생각할 수는 없죠~! 하지만 춘천이 꼭 닭갈비만 유명한 것은 정말정말정말 아니랍니다!
이색적인 레트로 분위기까지 누릴 수 있는 카페는 물론이고 강원도의 진짜 감자 맛을 느낄 수 있는 한식집까지 오래된 춘천 맛집에 대해 이야기를 할라치면 하루가 모자른데요. 아이들과의 즐거운 주말 나들이에 어울리는 맛있는 한 상차림부터 연인과 오붓하게 차 한잔을 기울일 수 있는 찻집까지 춘천에서 현지인들만 아는 '맛있고 가성비 넘치는' 찐 맛집 10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 정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남춘천닭갈비
남춘천역 인근에 위치한 이 곳은 춘천을 방문했다면 한 번은 들러봐야 할 닭갈비 맛집입니다. 빨간 양념에 갖은 채소를 넣고 철판에 익혀가며 먹는 닭갈비 맛은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고 신선한 닭으로만 엄선해서 제공하는 이 집 사장님의 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어, 뒷맛이 깔끔하고 개운하답니다. 신선한 닭을 사용해서 그런지 살 자체가 탱글탱글하고 씹을수록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계속 젓가락질을 멈추기 힘들죠. 아이와 방문하는 경우에는 빨간 양념을 따로 그릇에 덜어 철판에서 익히는 재료들은 전혀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도록 제공해주는 사장님의 친절도까지 완벽하답니다. K소울 후식인 볶음밥도 놓칠 수 없죠. 이 집은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콩나물을 제공하여 다른 닭갈비집과 차별화를 둔답니다. 춘천을 방문했다면 먹어봐야할 닭갈비를 이 곳에서 마음껏 누려보세요!
2. 명가춘천막국수
소양강 스카이워크 근처의 이 식당은 1974년부터 메밀막국수를 전문으로 판매해온 세월이 입증하는 춘천 막국수 맛집입니다. 대기하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따뜻한 메밀차에서부터 사장님의 푸근한 인심이 느껴지는 이 곳은 입구부터 즐비한 유명인들의 사인이 반기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안겨주는데요. 막국수 사리 두개가 정갈하게 놓여진 위로 빨간 특제소스, 빠지면 섭섭한 달걀완숙과 무쌈, 색감과 영양까지 챙긴 자색양배추가 비주얼마저 완벽하게 마음에 쏙 드는 순메밀막국수가 이 집의 인기메뉴랍니다. 단백질을 보고도 그냥 지나칠수는 없죠! 주문과 동시에 찌는 국내산 수육으로 만든 편육은 잡내가 전혀 없는 찰진 고기의 식감에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맛이랍니다. 춘천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막국수의 맛으로 빠져보세요!
3. 풍물옹심이칼국수
춘천시외버스터미널 근처의 풍물옹심이칼국수는 칼국수를 시켰는데 보리밥까지 서비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맛집입니다. 감자는 강원도라고 할 정도로 파삭파삭하고 부드러운 맛에 감자 특유의 전분이 그대로 살아있어 쫜득한 맛까지 살아있는 감자전은 이 집의 주연 못지 않은 빛나는 조연이랍니다. 고소하고 감칠맛나는 감자전은 떡인지 전인지 알 수 없는 묘한 식감에 젓가락이 마구 빨려들어간답니다. 두뇌에 좋다는 들깨가루가 팍팍 들어간 메밀면칼국수는 옹심이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쫀득한 식감을 누리면서도 가볍게 속을 가득 채우는 면의 맛까지 일석이조를 누리기에 충분하답니다. 진득하고 고소한 국물에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는 옹심이칼국수 한 그릇으로 속을 부드럽게 채워보세요!
4. 보문각
중국음식점답지 않게 아이보리톤의 깔끔한 벽 위로 중후함까지 느껴지는 갈색 간판은 모던함까지 갖추어 들어가기 전부터 깔끔한 이미지에 만족하실텐데요. 가장 인기있는 메뉴마저 빨간 양념에 면을 슥슥 비벼 먹는 비빔국수라서 더욱 색다른 맛을 제공하는 중식당입니다. 빨간 양념, 노란 지단, 초록 상큼 오이, 새큼아삭 김치, 상큼함과 싱싱함까지 다 잡은 새싹채소들의 색감까지도 너무 화려한 비빔국수는 고소한 기름향에 찰진 면발의 식감이 모든 맛을 좌우해버린답니다. 비빔국수하면 단연코 새콤달콤한 소스가 맛의 화룡점정! 이 집의 비빔국수를 한 번 맛보시면 한 여름 더위를 타파할 별미로 비빔국수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새콤한 맛이 자꾸 생각나실텐데요. 오동통한 오징어, 살이 꽉찬 꽃게, 큼직한 새우까지! 신선한 해산물의 쫀득한 맛이 살아있는 짬뽕 또한 달큰한 채수가 가득 우러나 있을뿐만 아니라 기름기도 거의 없어서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칼칼한 매운맛에 집중할 수 있는 메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달큰한 맛의 짜장면도 면을 슥슥 비벼 먹기 너무 좋은 맛이지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너무 좋은 깔끔한 중식당에서 매콤한 비빔국수 데이트 어떠세요?
5. 초가뭉텅찌개
소양강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초가뭉텅찌개는 입구에서부터 tv에 출연한 인증사진이 크게 걸려있어 맛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곳인데요. 나뭇결이 살아있는 문이며 기둥 사이사이 옛 감성 자극하는 훈민정음 한지들이 벽지로 인테리어되어 있어, 옛날부터 우리의 밥상을 든든하게 지켜온 김치찌개의 위엄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하답니다. 뭉텅찌개는 이름 그대로 고기가 덩어리째, 김치가 덩어리째 들어 있어, 바글바글 끓이는 동안 그 본연의 맛이 200% 쭈욱 쭉 올라가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랍니다. 짭짤하고 빨간 뭉텅찌개의 맛은 덩어리 고기에서 그대로 베어나온 고기 육즙이 고소함을 폭발시킬 뿐만 아니라 잘 익은 김치의 단맛, 신맛이 적절하게 녹아 있어, 흰밥을 슥슥 비벼먹어도 좋고 라면사리를 넣어 보글보글 끓여먹어도 너무 별미랍니다. 놓칠 수 없는 부드러움과 고소함의 두부도 짭짤한 국물과 함께 숟가락으로 푸욱 떠서 드셔보세요. 전날 과음을 한 번에 날리는 해장찌개로 그만이랍니다!
6. 델모니코스
구봉산 전망대 카페거리와 가까이에 위치한 이 곳은 춘천에서 분위기 있는 양식집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가족 단위 외식으로도 많이 이용하는 델모니 코스는 코스로 양식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데요. 특히 양갈비스테이크나 안심스테이크는 적당한 굽기로 고소하고 부드럽게 육질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답니다. 에피타이저부터 후식 메뉴까지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메뉴 구성에 양식 코스요리를 맛보는 데 이만한 집 없다 싶을 델모니 코스에서 특별한 순간을 기념해보세요!
7. 툇골오리 본점
단체 손님을 위한 룸도 구비되어 있어 모임 장소로도 적합한 툇골오리는 1인분 기준으로 메뉴를 추가할 수 있어, 소규모 인원으로도 방문하기에 부담없는 곳이랍니다. 셀프 코너에는 반찬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또록 준비되어 있어서 저처럼 '이모 반찬 더 주세요'가 눈치보이는 사람들이 편하게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또 좋답니다. 오리고기는 다른 육고기에 비해서 불포화지방산이 낮고 기름기가 몸에도 좋아, 스테미너 보양식으로 유명하잖아요. 숯불 위에 담백하고 고소한 오리 고기를 쫘악 깔아 불향 가득 입혀 잘 익은 고기를 궁합이 좋은 부추와 알싸한 편마늘과 함께 한 쌈 싸서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육질의 맛에 황홀한 느낌을 받으실텐데요.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한 매장이라 연인, 친구와 방문하기에도 부담없는 이 곳에서 춘천에서의 색다른 맛을 경험해보세요!
8. 보릿고개 춘천점
우리의 어려웠던 시절에 든든하게 밥상을 지켜왔던 보리밥은 어느새부터인가 건강한 한식을 원하는 사람들의 기호식품으로 발전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각종 나물과 열무김치, 빨간 고추장만 넣고 슥슥 비벼먹어도 톡톡 한 알씩 터지는 보리 알갱이의 맛에 반해 일부러 찾아 먹기도 하는 보리밥 정식을 주문하면 뜨끈한 숭늉이 먼저 손님상으로 배달된답니다. 뜨끈하게 몸과 마음을 녹이고 있노라면 새참 분위기를 방불케하는 정겨운 채반 가득 담겨 나오는 강된장, 각종 나물들과 김치류가 준비되는데요. 냄새가 진하지 않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단백질 덩어리, 청국장도 놓칠 수 없는 별미이지요. 푹 익혀 야들야들한 닭살이 쏘옥 쉽게 발라지는 들깨백숙도 고소한 들깨 가루가 듬뿍 들어가 있어 담백한 닭고기와 너무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답니다. 후식 코너에는 커피와 소화에 좋은 매실차도 준비되어 있으니, 어른들과 방문하기에도 손색 없는 식당이랍니다. 1인분 기준 만사천원에 각종 반찬과 들깨삼계탕, 녹두전, 도토리묵무침까지 즐길 수 있는 보리밥 정식 먹으러 보릿고개로 오세요~!
9. 신북커피
나무간판에 경운기, 각색의 지붕이 푸른 조경과 잘 어우러지는 이 곳은 외관에서부터 저멀리 소우는 소리가 들릴 법한 시골집을 연상케하는데요. 레트로 분위기의 카페답게 내부에 진열된 소품 하나하나도 옛 감성이 물씬 풍겨,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뽀글머리 파마의 어머니가 간식거리 한 광주리 가득 이고 나올 것 같은 '응답하라' 드라마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카페 정원 안쪽에 아이들을 위한 방방이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 손님과 함께 하는 맛객들에게 이색적인 체험도 제공한답니다. 이 곳의 시그니처인 쑥 미숫가루는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참기름 병에 담겨나오는데요. 꾸덕하게 미숫가루의 재료를 아낌없이 섞어 준 달달한 맛이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준답니다. 꾸덕한 크림 아래로 산미가 도는 산뜻한 맛의 커피가 달달함과 산뜻함의 적절한 조화를 선사하는 아인슈페너도 인기 있는 메뉴 중에 하나죠. 곳곳이 추억 돋는 사진 맛집인 이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색적인 시간을 보내보세요!
10. 자유빵집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도 아는 사람들은 찾아 온다는 진짜 빵지순례지, 자유빵집을 소개합니다. 각종 방송과 매거진에서도 분위기와 맛을 다 잡은 카페로 이미 정평을 날리고 있는 이 곳은 춘천대파빵, 잠봉프로마쥬, 소금빵, 각종 토핑이 올라간 크로와상이 인기 있는 메뉴랍니다. 빵을 한 입 깨물어보면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반죽이 입 안에서 그대로 그 맛을 전달하는데요. '와, 정말 반죽 맛집이구나'하고 바로 직감하실 겁니다. 대파빵은 질기지 않은 반죽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대파의 향이 어우러진 정말 언론사 전국 10에 선정될 만한 빵의 위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 3대 요리학교로 유명한 프랑스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빵집 답게 어떤 빵을 골라도 인생빵을 만날 수 있는데요. 푹신한 소파부터 햇살 좋은 창가 자리까지 카페 내부에서도 빵과 음료를 충분히 즐길 수 있으므로 편하게 진정한 빵의 맛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나가는 글
이상으로 정겨움이 넘치는 가성비 한식 맛집부터 이색적인 레트로 카페에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는 춘천 맛집 10곳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맛있는 곳에서 즐거운 여행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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