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대학가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젊은이들의 패기가 가득 넘치는 청주는 갈 때마다 새로운 맛집들이 들어서는 듯한데요. 선택의 폭이 넓어 좋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 진짜 맛집을 찾아내는 일도 쉽지만은 않지요.
정갈한 반찬과 밥, 국을 즐길 수 있는 한식부터 가성비 넘치는 국밥 맛집까지! 그 종류만도 다양한 청주에서 아이들, 연인, 친구와 함께 눈으로 보고 입으로 즐기는 진짜 맛집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 청주에서 현지인들만 아는 '맛있고가성비 넘치는' 찐 맛집 10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만 알고 싶은 숨은 맛집 정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고부심
숙성 돼지고기에 진심을 다하는 고부심은 고기 종류도 숙성삼겹살, 숙성목살, 숙성항정살, 숙성가브리살로 4가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는 각종 쌈채소부터 미니새송이, 청양고추, 마늘, 김치, 파김치, 명이나물과 각종 소스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 취향대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셀프로 짜장라면부터 김치라면까지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무한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라면 코너까지, 가게를 방문한 사람들의 든든한 속은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경영마인드가 느껴져서 더욱 정감이 가는 곳이랍니다. 모든 메뉴가 초벌되어 나오기 때문에 굽는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육즙도 살아있는 고기의 맛은 재방문을 부르기 부족함이 없지요. 숙성의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쫄깃해진 고기를 든든하게 먹고 나면 라면에, 아이스크림까지 후식까지 야무지게 챙겨먹을 수 있는 고부심에서 고기 자부심 한 번 제대로 느껴보세요!
오픈전부터 대기 명단을 작성할 정도로 청주에서 유명한 회전초밥 맛집인 스시히어로는 한 접시당 1990원으로 제공되는 곳입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회전율이 좋아, 초밥의 상태가 신선하고 좋은 것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회 외에도 소고기, 육회, 생새우, 전복, 가리비 등 여러 종류가 있어, 기호에 맞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초밥을 한 입 가득 물면 꼬들한 회 식감과 적지도 많지도 않은 꼬들한 밥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초밥 특유의 달큰하면서도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 집은 빨간 김치 초밥과 하얀 김치 초밥도 맛있으니 두 가지 맛의 차별점도 느껴보면서 드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11시 30분이 오픈 시간이지만 11시부터 대기가 있으니, 미리 방문하시어 초밥 맛집의 인기비결을 혀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가게명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이 뿜뿜하는 이 곳은 홀이 없이 전체 룸으로 이루어진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단체나 가족모임을 즐길 수 있는 깔끔한 양고기 맛집입니다. 룸 한 켠에 작은 옷장이 있는 센스는 물론, 아기의자까지 깔끔하게 구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기가 다 구워질때까지 직원이 알아서 구워주는 시스템이라 편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지요. 정갈하게 담아 나오는 치커리 무침부터 각종 나물, 김치, 장아찌류까지 대접받는 느낌이 뿜뿜하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백미는 물론 양고기겠지요! 잡내는 하나도 없고 기름기까지도 적어, 단백질을 제대로 보충할 수 있는 이 집 양고기는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또띠아를 살짝 구워 고기와 겉절이, 청양고추를 곁들여 함께 싸먹어도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갈빗대를 냅킨으로 말아 손으로 들고먹는 재미까지 더 한 양갈비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쫄깃해서 술 안주로도 딱이랍니다. 각종 잡곡을 섞어 건강하게 지은 가마솥밥도 든든하게 한 끼를 마무리하는데 너무 좋은 이 곳에서 오붓한 가족 모임을 추천합니다!
생선구이야 말로 어떤 화로에 굽느냐에 따라 그 바삭함과 기름기 쏙 빠진 담백함이 달라지는 음식이 아닐까하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릴 맛집은 화덕에 생선을 구워 겉은 바삭, 안은 촉촉하고 담백한 맛이 살아있는 생선구이 맛집입니다. 청주 고인쇄박물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 나들이 식사로도 안성맞춤이랍니다. 테이블마다 반투명의 가벽이 설치되어 있어, 함께 식사하는 상대방과 오붓한 한식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은데요. 아이와 함께 하는 맛객이라면 꼭 필요한 이유식 데우기용 전자레인지와 아기 의자도 구비되어 있으니 만족스런 식사를 위한 설렘만 가지고 오세요! 식사가 끝날때까지 따뜻하게 유지되는 돌판에 생선이 준비되어 더욱 좋지요. 이 곳은 기본이 돌솥밥에 흑미가 곁들여진 뜨끈한 밥과 구수한 뚝배기 된장찌개가 나오므로 아이들과도 속이 편안하게 건강한 한 끼를 챙길 수 있답니다. 생선구이로 단백질 넘치는 식사를 즐겨보세요!
비오는 궂은 날에는 한국인의 든든한 밥상을 책임져주는 뚝배기 요리가 왜 이렇게 좋을까요? 지금 소개해드릴 곳은 운천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가볍게 산책 후에 든든한 식사를 하기 좋은 감자탕 맛집입니다. 오랜 시간 푸욱 고아내어 살이 야들야들 건들이기만 해도 발라지는 등뼈는 그 구수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답니다. 맛을 더해주는 시래기도 푹 삶아져서 부들부들 고소한 맛이 톡톡히 조연 몫을 하지요. 내부는 신발을 벗고 이용하는 곳이라 청결하고요. 핏물을 정석대로 뽑아내어 잡내 없이 깔끔하고 고소한 부드러운 맛만 남아있는 돼지등뼈는 국내산만을 취급하는 곳이라 더욱 믿음이 간답니다. 정겨운 친구와 소주 한 잔 곁들이기 좋은 감자탕을 뚝심에서 즐겨보세요!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위치한 현고들깨손칼국수는 좌식과 입식이 모두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아기의자도 구비되어 있어서 아이와 방문하기에도 편안한 곳입니다. 들깨 함량이 높아 보기에도 걸쭉한 들깨칼국수는 오히려 들깨죽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구수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정신없이 면과 국물을 번갈아 먹다보면 고소한 맛에 배까지 든든~ 몸 보신이 따로 없는데요. 이 곳의 또 하나의 인기비결은 바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바삭한 해물파전! 함께 나오는 간장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별미를 누릴 수 있지요. 손칼국수의 쫄깃함이 살아있는 현고들깨손칼국수에서 구수한 들깨칼국수 한 그릇 어떠신가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위치한 소보양본가는 9시에 오픈을 해서 아침식사로도 좋은 국밥 맛집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소보양탕으로 주문 즉시 제공되는 김치, 깍두기와 쫄깃 고소한 식감이 살아있는 양무침이 기가 막힌 곳이죠. 이 곳의 소보양탕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빨간 국물에 들깨가 푸짐하게 들어가, 한 숟가락을 떠서 맛보면 속 안쪽부터 구수하고 시원하게 채워지는 맛에 '으아~ 시원하다' 소리가 절로 나는데요. 소고기와 잡내없이 쫄깃한 식감의 소양, 버섯 그리고 부추까지 한 그릇 거하게 말아먹으면 땀이 송글송글 감기 기운마저 확 날아가는 맛이라 몸보신으로도 많이들 찾는 곳이랍니다. 매운 뜨거운 맛으로 속을 달군 뒤 먹는 아이스크림은 또 얼마나 달달한가요! 이 곳은 후식 아이스크림이 제공되어 입가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답니다. 소보양본가에서 뜨끈한 국밥 한 그릇으로 한기를 확! 날려버리세요!
지웰시티몰 근처에 위치한 시오카츠는 유아숲체험장과도 가까워, 돈까스라면 한 끼 뚝딱인 어린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안심카츠는 고기 본연의 향과 맛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안심을 80~90%만 튀겨서 손님상에 내놓는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부드럽고 두툼한 고기의 살을 잘 느낄 수 있답니다. 치즈카츠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부드러운 치즈가 곁들여 있는데, 치즈가 금방 굳어서 아쉬운 다른 곳과는 다르게 오래 쭈욱 늘어나는 치즈의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고소한 카츠의 맛을 배가시키는 소금에 콕 찍어서 드셔도 너무 좋지요. 아기의자도 준비된 시오카츠는 4시면 영업이 종료되는 곳이라 늦어도 3시 전에는 방문해야 맛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점심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젊은이들의 천국, 청주 성안길은 거리마다 데이트로, 나들이로 북적이는 인파들이 몰리는 곳인데요. 청주CGV 근처에 위치한 디저트카페인 비올라는 사랑하는 연인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엔티크한 분위기의 맛집이랍니다. 여자들이 사랑하는 달달구리, 마카롱이 특히 종류가 많고 맛있기로 소문나 있는데요. 사실, 마카롱은 보통의 디저트카페에서 먹게되면 하나 먹고 나면 그 크기와 과한 달달함에 혀가 마비되서 두번째는 생각도 하기 힘든 경우도 많잖아요? 그런데 이 집은 쫀득하면서도 겉면은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은 물론 색감마저 사랑스러운 파스텔톤이라서 먹기에 아까울정도지요. 또 적당히 달달한 맛에 기분 좋게 디저트를 즐기기에 충분하답니다. 먹어본 사람들은 다 느낀다는 마카롱 맛집의 위엄, 오늘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비올라에서 달달한 시간, 어떠신가요?
근래에 들어 커피는 음료로서의 의미보다 일상에 휴식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양한 테마의 카페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릴 곳은 작고 조용한 미술관에서 향긋한 커피와 함께 작품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갤러리카페랍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르네상스풍의 부드러운 색감과 선이 인상적인 미술작품들은 따로 의도하지 않아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하지요. 좌식, 입식, 세미나형 테이블까지 다양한 무드의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모임의 특성에 맞게 활용하기에도 너무 좋답니다. 브런치 메뉴로 피자와 음료도 제공되니, 우아한 분위기에서 잠시 조용한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